코스닥, 전반적 실적 개선…영업익 전년比 9.74%↑[3분기 결산]

기사등록 2025/11/18 12:00:00

최종수정 2025/11/18 13:48:24

코스닥, 3분기 누적 실적 전반적 개선…순이익 증가 두드러져

코스닥150·글로벌 세그먼트, 미편입 대비 수익성 우위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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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올해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들은 미편입기업 대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1217사의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8조8358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513억원) 대비 9.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3조2840억원으로 6.71% 증가했고, 순이익은 5조3457억원으로 16.5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14%, 순이익률은 2.51%로 각각 0.11%p, 0.21%p 증가했다.

화학과 유통업종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0.92%, 24.14% 증가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 분기 대비로는 화학(302.66%), 운송장비·부품(201.37%) 업종의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78%로 지난해 말 대비 7.45%p 상승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사(55.71%)로, 전년 동기(710사) 대비 32개사가 감소했다. 매출액은 18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5개 업종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출판·매체복제(44.86%), 유통(20.48%), 전기·가스·수도(21.07%), 제약(11.35%) 등이 매출 증가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순이익은 일반서비스, 화학 등 13개 업종이 증가한 반면, 섬유·의류 등 10개 업종은 감소했다.

3분기 실적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부진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조4176억원, 3조24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8%, 4.67%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2조8690억원으로 208.51%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화학 등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오락·문화, 제약 등 13개 업종은 감소했다. 매출액은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8개 업종은 줄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4%, 13.7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8.95% 늘었다. 코스닥150지수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상장 기간 6개월 이상이면서 시장 대표성과 유동성 기준을 충족하는 150개 종목을 선정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산출한 지수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6%, 10.35%, 103.83% 증가했다. 글로벌 세그먼트는 재무실적, 시장 평가, 기업지배구조 등이 우수해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0.32%로, 미편입기업(3.20%)보다 7.12%p 높고, 전년 동기 대비 1.63%p 개선됐다"며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12.22%로, 미편입기업(3.82%)보다 8.40%p 높고, 전년 동기 대비 1.68%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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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반적 실적 개선…영업익 전년比 9.74%↑[3분기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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