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다 수험생" 대구 곳곳서 축제, 무료 관람 행사 풍성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대구 지역 지자체와 문화기관들이 수험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축제와 무료 관람 행사에 나서고 있다.

18일 대구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달서구는 오는 28일 계명문화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내 고3 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달서구 청소년어울림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경원고, 경화여고, 대진고, 성서고, 원화여고 등이 참여하며 학교별 장기자랑, 감사편지낭독, 레크리에이션, 디제잉파티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21일에는 신당체육관에서 달서구학교밖청소년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를 치고 사회생활 시작을 축하하는 '학교밖청소년 뉴스타트'를 개최한다.

남구는 28일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경일여고, 대구고, 협성고 고3 청소년 555명을 대상으로 힐링콘서트 'For You'를 연다. 행사에는 뮤지컬 갈라팀 랩소디와 모벤티, 원슈타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동구는 오는 21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지역 내 5개 일반고 3학년 학생 1100여명을 대상으로 힐링콘서트 '쉼표'를 개최한다. 행사는 에이플러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허성범 강사의 '20대의 진로 찾기 및 대학생활' 강연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문화기관에서는 고3 학생들을 위한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미술관은 올해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는 이강소 회고전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와 제25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전 '허윤희, 가득찬 빔'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 등 4개 전시와 디지털 가상공간 '몰입' '보이는 수장고'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무료 입장 대상은 국립대구과학관 상설전시관과 꿈나무과학관, 그리고 특별기획전이며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입장권을 발권받아 관람할 수 있다. 단, 천체투영관, 4D영상관, 교육프로그램 등은 무료 입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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