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문화·관광에 AI 기술 활용 K-푸드 수출 전략 패러다임 바꾼다

기사등록 2025/11/18 17:30:00

송미령 장관, K-푸드 중장기 글로벌 확산 전략 간담회

수출기업, 외식·관광, 문화·콘텐츠, 푸드테크 전문가 참석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K-푸드 수출의 외연확대를 물론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해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송미령 장관 주재로 중장기적인 K-푸드 글로벌 확산 전략을 점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출기업, 외식·관광, 문화·콘텐츠, 푸드테크 분야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K-푸드가 지난달 말 기준 전년 대비 5.0% 성장하며 수출 호조를 보이고, 푸드위크 코리아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K-푸드 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홍보 성과를 지속하는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K-푸드 홍보 성과를 연말까지 수출동력으로 유지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가시적인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K-이니셔티브와 연계한 수출 전략으로는 K-관광·K-컬처와의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근 방한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K-푸드를 소재로 지역과 연계된 관광 상품을 확대해 해외 소비자층을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다.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과의 접목도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곧 시행될 '푸드테크산업법'을 기반으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식품 제조 전반에 스마트 생산 혁신을 확산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기후변화 속에서도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농산물 생산 분야에서도 AI·ICT 기반 기술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출기업들은 각국의 관세·비관세장벽 사례를 언급하며 신속한 정보 제공과 원스톱 애로해소체계 구축 등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또 다른 국가의 '무역장벽보고서(NTE)'를 참고해 기업의 수출애로를 중장기적으로 추적·관리하는 데 지속적인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 수출은 사상 최초로 올해 1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30년까지 또 다른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제적이고 생동감 있는 의견과 범정부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주신 여러 의견을 참고해 수출의 외연 확대와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해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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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문화·관광에 AI 기술 활용 K-푸드 수출 전략 패러다임 바꾼다

기사등록 2025/11/18 17: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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