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옥정호 생태관광 인프라 조성…국회 지원 건의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옥정호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심민 군수가 국회를 방문해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심 군수는 국정감사에서 '대박 관광지'로 언급된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방문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70m 길이의 '옥정호 생태탐방 교량 건립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출렁다리 개장 이후 지난 3년간 172만 명이 방문하며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군은 공원 주변 4㎞ 수변데크 조성 등으로 체류시간 증대를 꾀했으나, 수변데크 종점인 운암 용운마을에서 공원으로 직접 연결되는 교량이 없어 방문객이 다시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심 군수는 "옥정호 생태관광지 완성을 위해 연결 교량 설치가 필수"라며 붕어섬 내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접근이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운암 인공습지 조성과 '하늘바우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섬진강댐 구역과 하천구역 제척도 함께 건의했다.

군은 운암 소재지 앞들 부지에 운암 특화단지와 쌍암 앞들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수몰민의 아픔을 보듬고 안정적인 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심 군수는 "섬진강댐 건설 이후 임실군과 군민이 감내해야 했던 피해와 규제는 이루 말할 수 없다"며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후 10여 년간 군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온 옥정호 생태관광지의 진정한 완성을 위해 국회의 적극적 지원과 중앙부처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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