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지지율, 70% 육박 고공행진 계속…고물가 대응 평가

기사등록 2025/11/17 17:29:48

최종수정 2025/11/17 17:48:24

중일 관계 개선 기대는 갈려

[도쿄=AP/뉴시스]취임 한 달을 코앞에 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여전히 70%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7.
[도쿄=AP/뉴시스]취임 한 달을 코앞에 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여전히 70%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달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1.1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취임 한 달을 코앞에 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여전히 70%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15~16일)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69%로 출범 직후였던 지난달 보다 1% 포인트 상승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7%로 2% 포인트 줄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의 내각 지지율은 출범 후 2번째부터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른바 '허니문 효과'가 끝나는 게 요인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허니문 효과가 끝났음에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의 여론조사(15~16일)에서도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9.9%에 달했다. 전달보다 5.5% 포인트나 뛰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6.5%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고물가 대응 정책 부분에서 여론의 고평가를 받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총리는 재임 당시 고물가 대응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10%대로 침체됐다.

반면 다카이치 내각에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이 44%로 뛰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35%였다.

지난 10월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평가한다"는 응답이 67%에 달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1%였다.

다만 중일 관계 개선과 관련 다카이치 총리에게 "기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기대할 수 있다"가 43%, "기대할 수 없다"가 44%였다. 의견이 나뉘어졌다.

교도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존립위기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대만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 행사 찬반을 묻는 질문엔 찬성이 48.8%였다. 반대 44.2%를 웃돌았다.

다카이치 총리의 방위비 증액 방침에 "찬성"은 60.4%, "반대"는 34.7%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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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지지율, 70% 육박 고공행진 계속…고물가 대응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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