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집적지 조성
스마트팜 보급 면적 32%…압도적 전국 1위

농어촌공사 전남본부가 조성한 신안군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기후 위기와 국제 정세 변화로 식량 공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스마트농업이 미래 농업의 핵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17일 전남이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본부는 고흥을 비롯해 장성, 신안, 영암, 강진 등 7개 시·군에서 총 1451억 원 규모의 스마트농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지역 스마트팜 보급 면적은 전국의 약 32%로, 공사 전체에서 가장 큰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나주 첨단 무인자동화 시범단지(54.3㏊)는 이미 구축을 마쳤으며,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33.4㏊)는 지난 9월 준공해 고흥군에 인계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고흥·신안 스마트원예단지, 고흥 스마트축산 ICT, 장성 스마트농업 육성단지, 신안·영암 임대형 스마트팜, 강진·영암 청년농 임대형 스마트팜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사업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전남본부는 청년·신규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ICT 환경제어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농업체계와 탄소중립형 디지털 농업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식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은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지역으로,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는 스마트농업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농가 소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형 농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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