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집값 1.19% 상승…성동 3.01%·송파 2.93%↑

기사등록 2025/11/17 14:02:11

최종수정 2025/11/17 14:46:24

한국부동산원 월간 주택가격

전세 0.44%·월세 0.53% 상승

지방 주택가격은 하락세 멈춰

[서울=뉴시스] 2025년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2025.1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그래픽=한국부동산원 제공) 2025.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9·7 공급대책과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에도 지난달 서울 집값 오름폭이 2배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을 멈췄다.

17일 한국부동산원 10월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월(0.09%) 대비 0.20%포인트(p) 오른 0.29%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0.22%에서 0.60%로 올랐다.

전국 월별 상승률은 6·27 대출규제 여파로 6월 0.14%에서 7월 0.12%로 떨어졌고, 8월 0.06%까지 하락했지만 9월 0.09%, 10월 0.29%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전월(0.58%) 대비 0.61%p 오른 1.19%로 집계됐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변동률은 6월 0.95%→7월 0.75%→8월 0.45%→9월 0.58%→10월 1.19%로 공급대책과 규제지역 지정에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누적 상승률은 5.42%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소재 재건축 및 학군지 등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집중되고,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구는 성동구(3.01%)는 행당·응봉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2.21%)는 아현·공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1.93%)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용산구(1.75%)는 이태원·이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송파구(2.93%)는 신천·잠실동 역세권 위주로, 강동구(2.28%)는 명일·상일동 주요단지 위주로, 양천구(2.16%)는 목·신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68%)는 신길·영등포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1.67%)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06%→0.34%)는 평택·이천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분당구 및 과천·광명·하남시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4%→0.07%)은 서·동·부평구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지방의 주택가격도 9월 -0.03%에서 10월 0.00%로 보합 전환했다. 울산(0.28%)은 남·북구 선호단지 위주로, 세종(0.02%)은 다정·새롬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가격의 경우 전국(0.10%→0.18%), 수도권(0.17%→0.30%), 서울(0.30%→0.44%) 및 지방(0.04%→0.07%)은 상승했다.

서울(0.44%)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지속되고 신축·대단지 위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0.62%)는 문배·이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동구(0.53%)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47%)는 성산·공덕동 위주로, 송파구(1.33%)는 송파·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95%)는 반포·잠원동 학군지 위주로, 강동구(0.89%)는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경기(0.11%→0.24%)는 이천시 및 부천 소사구 위주로 하락했으나, 하남·과천시 및 수원 영통구 위주로 올랐다. 인천(0.06%→0.14%)은 서·동·미추홀구 위주로 상승했다.

월세가격도 전국적으로 0.19%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20%→0.30%), 서울(0.30%→0.53%) 및 지방(0.07%→0.09%)은 상승했다.

서울은 주요 선호 단지 위주로 월세 수요 증가하는 동시에 월세 매물 부족 지속되며 상승했다. 경기(0.14%→0.20%)는 수원 영통구·성남 분당구 위주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든 인천(0.16%→0.15%)은 동구 및 남동구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학군지 소재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면서 모두 상승이 지속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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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집값 1.19% 상승…성동 3.01%·송파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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