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일본과 평가전 1차전서 3안타 2득점
안현민, '강한 2번' 기대 부응…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4회초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1.09.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9/NISI20251109_0021050033_web.jpg?rnd=2025110915024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2차전 경기, 한국 4회초 공격 2사 주자 1, 3루서 신민재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4차례 평가전을 치른 한국 야구 대표팀에 신민재(LG 트윈스), 안현민(KT 위즈)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테이블세터가 소득 중 하나로 남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9일 체코와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 번의 평가전을 한 후 17일 귀국한다.
한국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체코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숙적'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1승 1무에 그치며 일본전 10연패를 끊지 못했다.
내년 3월 열리는 WBC가 '본 무대'인 만큼 이번 평가전은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했다. 실전을 치르면서 내년을 대비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사사구 23개를 헌납한 투수진의 제구력 안정이라는 숙제를 안았지만, 타선 쪽에서는 여러 희망을 봤다.
그 희망 중에 하나가 바로 만족스러운 테이블세터의 조합을 찾아낸 것이다.
류 감독이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부터 쭉 리드오프로 기용한 신민재는 타석에서 돌격 대장의 면모를 과시하는 동시에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4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2번 타자로 나선 안현민은 일본과의 대결에서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한편 선구안을 자랑하며 출루 능력도 뽐냈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재는 2023년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뒤늦게 꽃을 피웠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135경기에서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15도루 8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77을 작성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LG의 붙박이 1번 타자 홍창기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지만 신민재가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올해 2루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신민재는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류 감독은 타격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주루에 작전 수행 능력까지 갖춘 신민재를 체코와의 평가전부터 1번 타자로 내보냈다.
안현민은 4차례 평가전에서 쭉 2번 타자로 나섰다. 류 감독은 체코와의 첫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포인트는 2번 안현민"이라고 점찍기도 했다.
류 감독은 장타력과 선구안, 정교함을 두루 갖춘 안현민이 최근 야구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강한 2번 타자'의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봤다.
2022년 K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서 16경기 출전에 그쳤던 안현민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누비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18을 작성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9일 체코와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고,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두 번의 평가전을 한 후 17일 귀국한다.
한국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체코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지만, '숙적'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1승 1무에 그치며 일본전 10연패를 끊지 못했다.
내년 3월 열리는 WBC가 '본 무대'인 만큼 이번 평가전은 결과보다는 내용이 중요했다. 실전을 치르면서 내년을 대비하는 것이 주된 목표였다.
대표팀은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사사구 23개를 헌납한 투수진의 제구력 안정이라는 숙제를 안았지만, 타선 쪽에서는 여러 희망을 봤다.
그 희망 중에 하나가 바로 만족스러운 테이블세터의 조합을 찾아낸 것이다.
류 감독이 체코와의 평가전 2차전부터 쭉 리드오프로 기용한 신민재는 타석에서 돌격 대장의 면모를 과시하는 동시에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4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2번 타자로 나선 안현민은 일본과의 대결에서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는 한편 선구안을 자랑하며 출루 능력도 뽐냈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민재는 2023년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뒤늦게 꽃을 피웠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135경기에서 타율 0.313(463타수 145안타), 1홈런 61타점 15도루 87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77을 작성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LG의 붙박이 1번 타자 홍창기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지만 신민재가 공백을 훌륭하게 메웠다.
올해 2루수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신민재는 지난해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류 감독은 타격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주루에 작전 수행 능력까지 갖춘 신민재를 체코와의 평가전부터 1번 타자로 내보냈다.
안현민은 4차례 평가전에서 쭉 2번 타자로 나섰다. 류 감독은 체코와의 첫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포인트는 2번 안현민"이라고 점찍기도 했다.
류 감독은 장타력과 선구안, 정교함을 두루 갖춘 안현민이 최근 야구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강한 2번 타자'의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봤다.
2022년 KT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군 무대에서 16경기 출전에 그쳤던 안현민은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누비며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18을 작성했다.

한국 3회초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안현민이 홈인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안현민은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해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본래 갖춘 콘택트 능력에 군 복무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다진 근육질 체형으로 무시무시한 속도의 타구를 쏘아올렸다.
올해 활약을 발판 삼아 안현민은 처음으로 성인 태극마크를 달았다.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신민재와 안현민이 한국의 선취점을 합작해냈다.
3회초까지 한 타자로 출루하지 못한 상황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신민재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일본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의 3구째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가볍게 넘기는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
당시 경기에서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회초 내야안타를 날린 신민재는 한국이 3-9로 끌려가던 8회에는 인상깊은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신민재는 일본 우익수가 다소 느슨하게 공을 잡자 망설임 없이 2루로 내달렸다. 송성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내달린 신민재는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한국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수비에서도 큰 실수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면서 대표팀 주전 2루수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안현민은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도 대포를 가동했다.
한국이 5-7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일본의 다카하시 히로토가 던진 4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끌어올린 한국은 9회 김주원이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7-7 무승부를 기록, 2전 전패를 면했다.
아직 내년 WBC까지는 4개월 남짓 시간이 남아있다. 그 사이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평가전을 통해 발견한 새 테이블세터는 WBC 무대에서도 선을 보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올해 활약을 발판 삼아 안현민은 처음으로 성인 태극마크를 달았다.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신민재와 안현민이 한국의 선취점을 합작해냈다.
3회초까지 한 타자로 출루하지 못한 상황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신민재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일본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의 3구째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가볍게 넘기는 비거리 120m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
당시 경기에서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6회초 내야안타를 날린 신민재는 한국이 3-9로 끌려가던 8회에는 인상깊은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신민재는 일본 우익수가 다소 느슨하게 공을 잡자 망설임 없이 2루로 내달렸다. 송성문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내달린 신민재는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으며 한국에 추가점을 선사했다.
수비에서도 큰 실수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하면서 대표팀 주전 2루수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안현민은 일본과의 평가전 2차전에서도 대포를 가동했다.
한국이 5-7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일본의 다카하시 히로토가 던진 4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를 끌어올린 한국은 9회 김주원이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7-7 무승부를 기록, 2전 전패를 면했다.
아직 내년 WBC까지는 4개월 남짓 시간이 남아있다. 그 사이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평가전을 통해 발견한 새 테이블세터는 WBC 무대에서도 선을 보일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