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희망저축에 더 얹어준다…전국 최초 지원

기사등록 2025/11/17 10:28:56

구 자활기금 활용해 저소득층 자산형성 지원

[서울=뉴시스] 업무협약식_(오른쪽)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 (왼쪽)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2025.11.17.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업무협약식_(오른쪽) 김진만 강남구 부구청장, (왼쪽)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2025.11.17.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자산 형성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에 자체 기금을 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위탁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은 일할 수 있는 저소득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본인이 저축한 금액에 정부가 일정 금액을 덧붙여주는 제도다. 대표 사업으로는 ▲희망저축계좌Ⅰ ▲희망저축계좌Ⅱ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있다.

이 가운데 일하는 생계·의료 수급자의 소득요건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희망저축계좌Ⅰ'은 월 10만원 이상 저축 시 매달 30만원을 보태줘 3년 뒤 최대 1440만원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 희망저축계좌Ⅰ가입자 61명을 대상으로 기존 정부 지원(국비·시비·구비 분담)과는 별도로 구 자활 기금을 활용해 매달 5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본인 저축(10만원), 정부 지원(30만원)에 구 지원(5만원)을 더해 3년간 최대 1620만원까지 모을 수 있게 된다.

이 정책은 기존 정부 지원 체계에 국한되지 않고 실제 수혜자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국 첫 사례라고 구는 소개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사업은 보다 실효성 있는 복지 지원을 고민한 결과"라며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남형 복지 모델을 다른 자치구에 확산시키고 저소득층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튼튼한 자립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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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희망저축에 더 얹어준다…전국 최초 지원

기사등록 2025/11/17 10:28: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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