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담치킨, '고병원성 AI 여파' 제주에 육계 바꿔 공급

기사등록 2025/11/17 17:30:19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병천천에서 포획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검출은 올해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AI 발병이다. 2025.11.14.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14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병천천에서 포획된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번 검출은 올해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AI 발병이다. 2025.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자담치킨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닭고기 대체 공급에 나선다.

1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자담치킨은 제주 지역에 공급되는 동물복지 육계를 오는 19일부터 친환경 육계로 대체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일본 홋카이도 야생 참매에서 이번 동절기 처음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국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 데 따른 조처다.

이날까지 국내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경기 4건(파주 1·화성 2·평택 1)과 광주광역시 1건 등 5건에 달한다.

겨울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고 야생조류에서 광범위하게 6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추가 발생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제주 지역은 자체 고시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에 의거해 AI 발견 지역에서 생산된 육계를 받지 않고 있다"며 "과거의 사례와 같이 제주 지역에 공급되는 자담치킨의 육계는 친환경 육계로 대체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담치킨은 이동제한 조치가 해소되는 즉시 동물복지 육계를 재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로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AI 확산이 닭고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식업체 한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이 장기화되면 축산물 가격 변동성이 커져 이를 재료로 쓰는 제품의 가격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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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담치킨, '고병원성 AI 여파' 제주에 육계 바꿔 공급

기사등록 2025/11/17 17:30: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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