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일본 전역 15개 주일한국교육원과 협약 체결…국내 대학 최초"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경희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일본 전역의 15개 주일한국교육원과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관동 지역과 관서 지역으로 나눠 체결됐다. 관동 지역은 지난달 30일 일본 가나가와 한국종합교육원에서, 관서 지역은 같은 달 31일 일본 오사카 한국교육원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경희대 김종복 대외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각 한국교육원장이 참석했다.

경희대는 일본 관동 지역 7개(가나가와, 나가노, 사이타마, 삿포로, 센다이, 지바, 동경 교육원), 관서 지역 8개(오카야마, 고베, 교토, 나라, 시모노세키, 오사카, 후쿠오카, 히로시마 교육원) 등 15개 한국교육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경희대와 각 한국교육원은 유학생 모집과 이들의 한국 정착에 협력할 예정이다. 경희대는 한국교육원이 선발·추천한 학생이 경희대에 입학한 경우 장학금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경희대 관계자는 "한국교육원의 유학생 모집에서 경희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비학위 과정인 한국어 연수를 수강하고, 학위과정(학부, 석/박사)까지 진학할 수 있는 진학 체인을 구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희대는 이번 협약을 한국과 일본의 미래형 공동 교육·연구 모델 개발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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