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할 계획 있어요?…수능 본 고3, '근로계약서' '임금체불' 배운다

기사등록 2025/11/17 06:00:00

최종수정 2025/11/17 07:08:24

고용노동교육원 '찾아가는 노동교육'

아르바이트 필수상식, 재해 대처법 등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충북 청주시 일신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2025.11.13. juyeong@newsis.com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충북 청주시 일신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수능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중 발생하는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처할 수 있게 전국에서 노동교육이 실시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동시장에 진입하게 될 학생들이 스스로 노동권익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근로계약서 작성 요령 ▲아르바이트 필수상식 ▲일하다 다쳤을 때 대처 방법 ▲부당대우 및 권리 침해 예방 등이다.

교육 대상은 전국 고3 학생 1만6000여명이다.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세종시 아름고등학교의 손남섭 교사는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이 가장 하고싶어 하는 일이 아르바이트지만 임금체불 등 다양한 노동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라고 말했다.

김종철 노동교육원 부원장은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산업재해 등 연간 40여만건의 노동사건 중 상당수가 청소년에게 발생하고 있다"며 "노동권익을 주체적으로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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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할 계획 있어요?…수능 본 고3, '근로계약서' '임금체불'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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