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강남씨어터서 공연
충남 무형문화재…현존 유일 토박이 광대패 인형극
서산문화재단·강남문화재단, 문화예술 교류 사업
서산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완섭 서산시장( 사진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와 포즈를 취했다. (사진=서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서산문화재단은 14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씨어터에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 ‘서산박첨지놀이’ 공연을 개최한다.
서산박첨지놀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토박이 광대패 인형극이다.
가부장적 양반 사회의 모순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며, 서민의 삶과 지혜를 유쾌하게 담아낸 서산의 대표 민속예술놀이다.
가면과 탈, 풍물의 예술성이 조화를 이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마을 단위로 전승되는 국내 유일의 민속 인형극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특별하다.
서산박첨지놀이보존회(대표 이태수)는 이 기회를 통해 서울 관객들에게 전통의 흥과 감감동을 선사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공연은 서산문화재단과 강남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예술 교류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교류 공연을 통해 두 재단은 지역 간 문화예술 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서산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은 “이번 공연은 두 문화재단이 맺은 협약의 결실이자, 지역 경계를 넘어 문화예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뜻깊은 자리다”며 “예술은 나눌수록 빛나고 교류할수록 성장한다. 서산과 강남이 함께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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