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맞은 두산퓨얼셀…5개 분기 연속 적자 '부정적'

기사등록 2025/11/14 11:23:07

가동률 1분기 96%에서 3분기 78%로 하락

준공된 SOFC 공장, 초기 물량 배분 영향

두산 "4분기 가동률 회복될 것…美 데이터센터 공략"

[서울=뉴시스]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2024.10.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두산퓨얼셀이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보이며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1분기 90%에 달하던 가동률도 70%대로 떨어졌고, 현금 흐름도 악화되고 있다. 이에 두산퓨얼셀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집중 공략해 위기를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범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14일 두산퓨얼셀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평균 가동률은 78%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두산퓨얼셀 평균 가동률은 96%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2분기말 평균 가동률이 83%로 내려갔고, 3분기엔 추가로 5%포인트(p) 다시 하락했다.

가동률은 생산설비가 얼마나 가동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가동률이 떨어지면 생산 둔화 및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두산퓨얼셀이 적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3분기 두산퓨얼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56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5개 분기 연속 적자는 부정적이다. 지난해 3분기 30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지난해 4분기 26억원 영업손실이 있었다. 올해는 1분기 115억원, 2분기 19억원, 3분기 156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인 두산퓨얼셀은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올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tack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수율 이슈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여기에 SOFC 공장 준공 이후 3분기부터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재무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에 미국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으나 아직 가시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두산퓨얼셀은 그룹의 해외 계열사인 미국 하이엑시엄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흑자전환을 위해 미국 데이터 센터향 수주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규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OFC 관련 고정비 증가는 내년에도 마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확정적인 흑자전환을 위해서 미국내 데이터 센터향 수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나마 올 4분기부터 가동률이 회복될 예정이다. 또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이어 동남아 데이터센터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성과가 주목된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SOFC 공장이 3분기부터 가동됨에 따라 양산 초기 물량 배분 등으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며 "4분기에는 다시 가동률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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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두산퓨얼셀…5개 분기 연속 적자 '부정적'

기사등록 2025/11/14 11:23: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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