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마무라 58점 합작'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꺾고 2위 도약

기사등록 2025/11/13 21:27:46

조이 33득점…시마무라, 블로킹·이동 5개씩 더해 25득점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3-1로 꺾고 리그 2위 재도약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가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가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초반 기세가 무섭다. 페퍼저축은행은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로 꺾었다.

시즌 5승(2패)째를 쌓은 페퍼저축은행은 승점 13을 기록, 현대건설을 누르고 리그 2위로 재도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연승에 실패, 시즌 2승 5패(승점 7)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에이스 조이는 이날도 33점을 폭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쿼터 시마무라도 블로킹 5개를 비롯해 25점을 터트렸다. 그는 이동 공격도 5개나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날 시마무라의 공격성공률(68.97%)은 70%에 육박했다. 범실은 단 1개도 없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팀 범실 25개를 기록, 흥국생명(14개)보다 크게 흔들렸으나, 쌍포의 공격력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에선 레베카가 27점, 김다은이 15점, 피치가 13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다만 팀 공격성공률(36.07%)이 페퍼저축은행(44.65%)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조이(왼쪽)와 박사랑이 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조이(왼쪽)와 박사랑이 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

외국인 에이스들의 활약 속에 1세트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조이는 1세트에만 9득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힘을 보탰다.

1세트 중반까지 13-17로 밀리던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맹공에 시마무라의 속공까지 더해 4연속 득점에 성공, 동점을 일궜다.

이후 상대 이나연의 서브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은 문지윤의 퀵오픈마저 라인을 벗어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이한비의 퀵오픈으로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25-22 승리로 마쳤다.

더욱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선 범실 2개가 승부를 갈랐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연이어 범실을 기록하며 힘들게 잡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어 긴 랠리 끝에 김다은, 레베카의 공격이 들어가며 19-19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레베카의 물오른 공격력과 함께 2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9-14까지 밀렸다. 외국인 쌍포의 활약으로 금세 14-14 균형을 맞췄으나, 다시 연이어 점수를 내주고 4점 차로 밀렸다.

페퍼저축은행은 22-24로 세트 스코어를 내주고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박은서의 블로킹으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고, 듀스 끝에 상대 공격 범실을 유도해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들어 흥국생명에 먼저 20점을 내주고도 조이와 시마무라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은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의 속공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조이·시마무라 58점 합작'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꺾고 2위 도약

기사등록 2025/11/13 21:27: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