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경기 변동성 취약…불안정성 내포"
서울시 건설업 취업자 수 소폭 감소…전국과 대조
건설 수주 공공 부문 12.0%, 민간 부문 84% 차지
![[서울=뉴시스]서울시 발주자별 건설수주 추이. 2025.11.11. (도표=서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1/NISI20251111_0001990326_web.jpg?rnd=20251111221454)
[서울=뉴시스]서울시 발주자별 건설수주 추이. 2025.11.11. (도표=서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시내 건설업종이 민간 의존이 심하고 부동산 시장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15년 33만명에서 지난해 32만5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5만4000명에서 206만5000명으로 증가해 서울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이 전국 건설업 취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7.8%에서 지난해 15.7%로 줄어들었다. 이는 건설업 고용이 점차 서울에서 수도권 외곽과 지방 대도시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의 산업 구조가 서비스업, 금융업, 지식집약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상대적으로 건설업의 고용이 약화되고 있다.
서울 건설 시장 특징은 민간 수주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건설 수주에서 공공 부문은 12.0%를 차지한 반면 민간 부문은 84%로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민간 수주는 2019년과 2023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해에서 전체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공공 수주는 대체로 10% 내외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 건설 시장은 민간 투자 확대 시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반면, 민간 경기 위축 시 전체 수주액 감소로 직결된다.
서울시 건설 수주를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 공사 비중이 매우 높아 전체 건설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건설 수주액 중 건축 공사는 약 27조4800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목 공사 수주는 5조700억원으로 전체의 15.6%에 그쳤다.
서울시 건설업은 경기 변동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건설업은 민간 건축 부문 의존도가 높아서 민간 건설 경기가 곧바로 건설 경기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민간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경우 건설 수주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시장 침체기에는 건설 경기 전반이 위축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건설업은 민간 건축 중심이라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경기 변동성에 취약하며 외부 경제 환경과 정책적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시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15년 33만명에서 지난해 32만50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5만4000명에서 206만5000명으로 증가해 서울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이 전국 건설업 취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7.8%에서 지난해 15.7%로 줄어들었다. 이는 건설업 고용이 점차 서울에서 수도권 외곽과 지방 대도시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울의 산업 구조가 서비스업, 금융업, 지식집약 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상대적으로 건설업의 고용이 약화되고 있다.
서울 건설 시장 특징은 민간 수주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건설 수주에서 공공 부문은 12.0%를 차지한 반면 민간 부문은 84%로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민간 수주는 2019년과 2023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해에서 전체 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비해 공공 수주는 대체로 10% 내외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 건설 시장은 민간 투자 확대 시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반면, 민간 경기 위축 시 전체 수주액 감소로 직결된다.
서울시 건설 수주를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 공사 비중이 매우 높아 전체 건설 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 건설 수주액 중 건축 공사는 약 27조4800억원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토목 공사 수주는 5조700억원으로 전체의 15.6%에 그쳤다.
서울시 건설업은 경기 변동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건설업은 민간 건축 부문 의존도가 높아서 민간 건설 경기가 곧바로 건설 경기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민간 부동산 시장이 활황일 경우 건설 수주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시장 침체기에는 건설 경기 전반이 위축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건설업은 민간 건축 중심이라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경기 변동성에 취약하며 외부 경제 환경과 정책적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