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보유 엔비디아 주식 8조5357억원에 매각

[도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일본 기술 대기업 소프트뱅크 그룹은 11일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 전량을 58억3000만 달러(약 8조5357억원)에 매각했으며,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에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쿄에 본사를 둔 소프트뱅크 그룹은 10월 엔비디아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4~9월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배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 동안의 매출은 7.7% 증가한 3조7000억엔(약 35조10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비전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벤처에 투자하기 때문에 실적이 변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실적에 따르면 오픈AI에 대한 투자는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그룹 창립자 손정의(마사요시 손)는 최근 AI의 잠재력에 야심차게 집중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Arm홀딩스와 대만 반도체 제조에도 투자했다. 컴퓨터 칩을 생산하는 두 회사 모두 AI의 성장으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가 총액이 약 2배로 늘어난 소프트뱅크 주가는 11일 거의 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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