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점주協 "소수 전가협 '백종원 방송철회' 주장에, 왜 3000여 다수 점주 피해보나"

기사등록 2025/11/11 16:47:46

최종수정 2025/11/11 17:40:24

(종합)전국가맹점주협의회 "각종 의혹 해결까지 방송 편성 보류해야"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 "지속적으로 악의적 목소리…잘못된 의도"


[서울=뉴시스]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복귀를 앞두고 연돈볼카츠 등 더본코리아 브랜드 내 일부 가맹점주들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방송 편성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는 "소수 점주의 왜곡된 주장으로 3000여명의 점주가 피해를 보고있다"며 맞불 시위를 벌이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전가협은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 11일 서울 마포구 성암로 MBC 신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복귀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MBC는 백 대표가 출연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 편성을 확정하고 17일 방영을 결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촬영을 시작해 이미 완성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방영이 검토됐으나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이 연기된 바 있다.

이들은 "MBC는 남극의 셰프 방영 결정을 즉시 철회하고, 백 대표 및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피해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방송 편성을 보류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방송을 진행할 경우, 백종원 대표의 출연 장면을 삭제해 달라"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 내 홍콩반점 점주 및 예산시장 내 매장 운영 점주들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더본코리아 점주협의회는 "이미 제작이 완료된 방송이 방영되는 것에 대해서 나쁜 프레임과 의도로 기업을 공격하는 것은 결국 점주들에게 피해만 가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점주를 위한다는 전가협이 3000여명의 점주들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소수의 의견을 듣고 그들의 편에만 선다는 것은 잘못된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 "지금 상생위원회를 통한 점주들과의 소통 창구도 열려 있고, 점주들의 의견을 본사 차원에서 수렴하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측 역시 백종원 대표 MBC 방송 편성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 대해 "소수 점주의 왜곡된 주장에 불과한 조직적 기업 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백종원 대표는 이미 지난 5월, 제작 중인 방송 프로그램까지 마무리한 뒤 회사 경영과 상생에 전념하겠다고 밝히고 이를 이행 중"이라며 "이 같은 행태는 점주 권익 보호가 아닌 다른 의도를 가진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장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는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그동안 다수 점주 피해를 우려해 보수적으로 대응해왔으나, 왜곡된 주장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진행된 각종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면 빠르고 진정성 있게 개선하고 있다"며 "전가협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무리한 요구로 기업과 점주들을 괴롭히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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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점주協 "소수 전가협 '백종원 방송철회' 주장에, 왜 3000여 다수 점주 피해보나"

기사등록 2025/11/11 16:47:46 최초수정 2025/11/11 17: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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