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가거도 공해상서 中어선 전복…2명 사망·3명 실종[종합]

기사등록 2025/11/09 15:59:26

최종수정 2025/11/09 16:06:25

승선원 11명…사고 수습 中 해경에 인계

[신안=뉴시스] 9일 오전 6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어선 A호(선원 11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2025.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9일 오전 6시 50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어선 A호(선원 11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2025.1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맹대환 이영주 기자 = 9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81㎞ 공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중국 어선이 전복돼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신안군 가거도 서쪽 81㎞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 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선원 11명 중 6명은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다른 중국 어선이 구조했으며, 뒤이어 도착한 목포해경 경비함이 해상에 표류 중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선원 3명은 실종 상태다.

먼저 구조된 선원 6명은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하지만, 해경이 구조한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대형 경비함 2척과 항공기 3대,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해군과 어업관리단도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은 전복된 A호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대원이 선체에 올라타 생존 반응을 살피는 타격시험을 했으나, 별다른 생존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약 2~2.5m의 파고와 초속 10m 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해경은 구역을 확대해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구조한 승선원 등 사고 수습 전반을 중국 해경에 인계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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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가거도 공해상서 中어선 전복…2명 사망·3명 실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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