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티FC 2025 홈경기, 침울한 분위기 속 마무리…그래도 희망 본다

기사등록 2025/11/08 19:14:34

새로운 출발 위해 이달 중 새 감독 선임 앞둬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K리그2 천안시티FC 선수들이 8일 성남FC전을 마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5.11.08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K리그2 천안시티FC 선수들이 8일 성남FC전을 마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5.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천안시티FC의 2025년 홈경기가 모두 끝났다.

2월 22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로 시작됐던 2025년 천안시티FC의 K리그2 홈경기는 11월 8일 성남FC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천안에게 남은 경기는 오는 23일 있는 경남FC 원정경기다.

3승 5무 11패. 천안이 올해 홈경기에서 거둔 성적이다. 돌아보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음에도 놓쳤던 경기들도 많았고 그 때문에 선수들은 물론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았던 팬들의 아쉬움도 클 수밖에 없었다.

홈경기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던 성적 탓에, 시즌 중반 김태완 전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일도 있었고,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해보고자 주장단도 현재의 툰가라, 명준재, 이종성 체제로 바꿔봤다. 그러나 이 마저도 분위기 쇄신에 특효약이 되진 않았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시티FC 조성용 감독대행이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전이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08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천안시티FC 조성용 감독대행이 8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전이 끝난 후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엇보다도 선수단은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가장 먼저 피력했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8일 열린 성남전 이후 홈 팬들에게 인사를 하던 중 “올해 많은 승리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는 말을 먼저 했다. 이날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탓인지 선수들의 표정도 조 대행의 말과 뜻을 같이하는 듯 했다.

그렇다고 아직 희망이 없는 건 아니다. 구단은 현재 발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고, 빠르면 이달 안으로 내년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강호로 평가되지 않았던 ‘이웃팀’ 충남아산FC가 리그 2위를 기록하며 K리그1 승격까지 넘봤던 걸 천안 팬들은 기억한다. 여러 인프라적 측면, 팀 지원에 대한 측면에서 절대 뒤쳐질 이유가 없는 천안이 내년에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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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2025 홈경기, 침울한 분위기 속 마무리…그래도 희망 본다

기사등록 2025/11/08 19:14: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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