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사송동 공영차고지, 2호 '수소차 충전소'…4기 설치

기사등록 2025/11/07 16:23:59

12시간 동안 수소 버스 144대 충전 가능

[성남=뉴시스] 경기 성남시가 7일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성남시 제공) 2025.11.07.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경기 성남시가 7일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성남시 제공) 2025.11.07.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가는 7일 수정구 사송동 공영차고지 내에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성남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는 2021년 11월 개소한 중원구 갈현동 기체 수소 충전소에 이은 성남지역 두번째 충전시설이다.

시는 지난 2023년 3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송동에 수소 충전소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해 5월 착공부터 최근 완공 시점까지 총사업비 103억원이 투입됐다. 이 중 70억원은 국비, 33억원 민간사업자인 SK E&S 투자비다.

사송 충전소는 2831㎡의 부지에 충전기 4기(시간당 총 240㎏ 충전)가 설치됐다.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운영 12시간 동안에 수소 버스 144대(시간당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 승용차를 기준으로는 576대(시간당 48대)를 충전할 수 있다.

사송 충전소의 액화 수소는 부피가 큰 기체 수소에 비해 저장 밀도가 높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양이 많다. 충전 속도는 수소 버스의 경우 기체 수소충전소(30분)보다 빨라 10분가량 걸린다.

사송 액화 수소 자동차 충전소 운영은 SK E&S 자회사인 SK플러그하이버스가 맡는다. 충전 요금은 1㎏당 1만1000원으로 책정했다.

현재 기준 성남지역 수소차 등록 대수는 총 672대(승용 595대·버스 77대)다. 수소 충전기는 6기(갈현동 2기. 사송동 4기)다.

시는 수소 승용차를 사는 시민·단체·법인에 3500만원 정액을, 수소 버스를 구매하는 운수회사엔 최대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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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사송동 공영차고지, 2호 '수소차 충전소'…4기 설치

기사등록 2025/11/07 16:23: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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