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불확실성 고조…원·달러 환율 급등에 증시 부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 환전소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금액이 나오고 있다. 2025.11.07.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21048538_web.jpg?rnd=20251107154336)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 환전소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금액이 나오고 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하며 3950선까지 밀려났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부진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국인이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에 힘이 빠졌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62.73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30분여 만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잡으며 낙폭을 3% 가까이 확대하며 한때 3900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약화 및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재개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저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장에서는 백악관이 엔비디아의 최신 저사양 AI 칩(B30A)의 중국 판매를 불허했다는 보도가 타전됐다"며 "약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나스닥 선물, 일본증시 등 주요국 증시와 함께 코스피 역시 하락폭을 키우면서 4000포인트 선을 밑돌았다"며 "이외에도 글로벌 증시의 위험회피(Risk-off) 심리가 증가, 악재성 이슈에 대해 시장 민감도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 고조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중장기 상승 경로가 유효하다는 견해 유지하나 악재 부각에 의한 단기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0억원, 22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95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41%), 오락·문화(-3.19%), 건설(-3.11%), 증권(-2.88%), 금속(-2.87%), 일반서비스(-2.45%), 의료·정밀기기(-2.29%), 기계·장비(-2.04%), 전기·전자(-2.04%) 등이 부진했다. 부동산은 0.1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00원(1.31%) 내린 9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3000원(2.19%) 하락한 58만원에 마감했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 넘게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기아, NAVER,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이 1~2% 가량 밀렸다. 한화오션은 3%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21.36포인트(2.38%) 내린 876.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6.44%), HLB(-5.74%), 리노공업(-4.69%), 에코프로비엠(-4.37%), 코오롱티슈진(-4.01%), 알테오젠(-3.47%) 등의 낙폭이 컸다. 펩트론(13.49%), 케어젠(1.57%), 보로노이(0.49%)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24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62.73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30분여 만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잡으며 낙폭을 3% 가까이 확대하며 한때 3900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약화 및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재개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저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전 장에서는 백악관이 엔비디아의 최신 저사양 AI 칩(B30A)의 중국 판매를 불허했다는 보도가 타전됐다"며 "약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나스닥 선물, 일본증시 등 주요국 증시와 함께 코스피 역시 하락폭을 키우면서 4000포인트 선을 밑돌았다"며 "이외에도 글로벌 증시의 위험회피(Risk-off) 심리가 증가, 악재성 이슈에 대해 시장 민감도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불확실성 고조와 원·달러 환율 급등이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중장기 상승 경로가 유효하다는 견해 유지하나 악재 부각에 의한 단기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90억원, 22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95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41%), 오락·문화(-3.19%), 건설(-3.11%), 증권(-2.88%), 금속(-2.87%), 일반서비스(-2.45%), 의료·정밀기기(-2.29%), 기계·장비(-2.04%), 전기·전자(-2.04%) 등이 부진했다. 부동산은 0.1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00원(1.31%) 내린 9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3000원(2.19%) 하락한 58만원에 마감했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 넘게 떨어졌고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기아, NAVER, 셀트리온, 신한지주 등이 1~2% 가량 밀렸다. 한화오션은 3% 이상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21.36포인트(2.38%) 내린 876.8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6.44%), HLB(-5.74%), 리노공업(-4.69%), 에코프로비엠(-4.37%), 코오롱티슈진(-4.01%), 알테오젠(-3.47%) 등의 낙폭이 컸다. 펩트론(13.49%), 케어젠(1.57%), 보로노이(0.49%)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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