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지명 행사
![[서울 뉴시스] 신유림 기자=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결과. 2025.11.07. sp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7101_web.jpg?rnd=20251107144011)
[서울 뉴시스] 신유림 기자=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결과. 2025.11.0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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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2년 연속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센터 교육장에서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을 열고, 각 구단의 지명 순서를 확정했다.
추첨자로는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나섰다.
이날 추첨식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됐다. 1차 추첨에서는 1~4순위가 결정됐으며,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확률이 차등 배정됐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원주 DB, 고양 소노, 부산 KCC, 서울 삼성이 각각 20%의 확률을,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정관장이 7%,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수원 KT가 3%의 확률을 받았다.
추첨 결과, 1순위는 정관장, 2순위는 DB, 3순위는 KCC, 4순위는 소노로 결정됐다.
7%의 당첨 확률을 뚫은 정관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순위 추첨식을 마친 이승민 정관장 사무국장은 취재진을 만나 "예상치 못했는데 1순위를 가져가게 돼 기쁘다. 감독님과 잘 상의해서 우리 구단에 도움이 되는 신인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장님께서 작년 순위 추첨식에 가져갔던 네잎클로버를 챙겨주셨는데 그 덕분"이라고 웃어 보였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도 1순위 획득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7% 확률이었는데 1순위를 뽑아 너무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구단 사무국, 코칭스태프와 함께 잘 고민해 보겠다. 순리대로 잘 선발하겠다"고 추첨 소감을 밝혔다.
2순위로 추첨된 이흥섭 DB 사무국장은 "경기할 때도 긴장하지 않는데, 오늘은 살짝 기분 좋은 긴장감이 돌았다"며 "내심 1순위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했지만, 2순위도 좋다. 이정현이 지금 잘하고 있는데, (이)정현이가 2순위였다. 그런 기운이 잘 연결됐으면 좋겠다. 감독님과 잘 상의해서 좋은 선수를 뽑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주성 DB 감독은 "구단 역사상 2002년 1순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가 나왔다.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정관장이 선택한 후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3순위에 자리한 이상민 KCC 감독은 "솔직히 더 높은 순위를 기대했다. 코칭스태프와 다각도로 생각해 좋은 선택을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1~4순위에 들지 못한 4개 구단은 이후 2차 추첨을 통해 5~8순위를 정했다. 2차 추첨은 지난 정규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각각 40%, 30%, 20%, 10%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40%)을 비롯해 한국가스공사(30%), KT(20%), 현대모비스(10%)가 2차 추첨에 나섰다.
2차 추첨 결과, 5순위는 삼성, 6순위는 한국가스공사, 7순위는 현대모비스, 8순위는 KT로 결정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팀인 서울 SK와 '챔피언' 창원 LG는 순위 추첨 없이 각각 9순위, 10순위를 배정받았다.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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