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기후부, 공동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
밤샘 구조작업 중 1명 사망…다른 1명도 사망 추정
"신속히 구조작업 해야…유사현장도 안전점검 실시"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울산시 남구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에 마련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고수습상황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5.11.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21047824_web.jpg?rnd=20251107083019)
[서울=뉴시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울산시 남구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에 마련된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사고수습상황실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2025.11.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7일 오전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밤 구조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매몰자 구조를 위한 2일차 구조작업 방향과 각 기관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울산광역시·남구청, 김태선·김상욱 더불어민주당의원 등 관계기관도 참석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구조작업 중 매몰된 노동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 지방정부에서는 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보건복지부와 안전보건공단이 트라우마센터 운영을 통해 부상자와 사고 목격자에 대한 심리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매몰된 노동자들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소방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들이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히 돌아올 수 있도록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구조해달라"며 "발전소 건설·해체 등 유사 현장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2시6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9명이 매몰됐고 2명이 구조됐다.
또 2명이 철근 등에 끼인 채 발견돼 밤샘 구조작업이 이뤄졌으나 1명이 구조 도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명은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사고는 발주공사를 맡은 한진중공업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발파전문업체)에서 고용한 작업자들이 보일러타워 폭파 전 작업을 하다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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