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농협 전·현직 조합장·임원 갈등, 경영 악화 부채질

기사등록 2025/11/11 16:33:15

동대구농협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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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 최대 규모인 동대구농협이 전·현직 조합장 및 임원 간 갈등 등으로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전·현직 조합장과 임원들간 민·형사 고소가 이어지고, 어려운 경기 상황까지 겹치면서 예수금이 대거 이탈해 경영 수익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복수의 동대구농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농협이 9년전 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손실 사업에 대해 전 조합장들을 고소했고, 동일 사안에 대해 전 조합장과 임원에 대해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현직 조합장과 임원 간 고소전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전 조합장의 부실한 경영이 조합 수익 악화를 초래했다는 것.

이 같은 전·현직 조합장 및 임원간 소송전과 갈등, 어려운 지역 경기 상황 등의 영향으로, 이 기간 동대구농협의 영업이익이 급감해 적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 위기를 맞고 있다.

실제, 작년의 경우 황금지점 매각 대금 96억원을 결산 처리해 적자를 보전했으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결국 동대구농협의 자산 감소를 초래했다.

특히 현 조합장 체제가 시작된 2023년 3월부터 2025년 6월 말 기준, 예금 대출이 약 2000억원이나 감소해 농협의 수익 악화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이 같은 경영 악화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합원 배당은 물론 직원들의 성과 상여금 지급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9월까지 가결산 결과, 연도말 결산이 40억원 정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대구농협의 경영 난맥은 업적 평가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9월말 업종평가에서 대구지역 1그룹 12개 농협 중 최하위급인 10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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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농협 전·현직 조합장·임원 갈등, 경영 악화 부채질

기사등록 2025/11/11 16:33: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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