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다수 핵 탄두 생산하기 위한 기반 구축"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2025.11.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21044977_web.jpg?rnd=20251105105854)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보위원회의 국방정보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2025.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한은진 기자 = 국방정보본부는 5일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동향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결심하면 아주 짧은 시간 내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 실험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국방정보본부가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은 핵 능력 고도화 확장 지속, 핵 무력 보유와 발전을 2023년 9월 헌법에 명문화하고 지속 시위하며 국제사회에 북한의 핵 능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변 등 우라늄 농축 능력을 확장해 핵 물질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며 다중·다수 핵 탄두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했다.
또 "여러 종류의 미사일 군사정찰위성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고체 추진 크루즈 미사일과 SRBM(단거리탄도미사일) 4종, 600㎜ 방사포를 곧 작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방정보본부는 "중거리미사일의 경우에는 우리 방어체계 회피 목적으로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비행 능력 1만3000㎞ 이상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핵 이격 능력 확보를 위해 개량형 R급 잠수함 전력화를 준비하며, 핵잠수함 건조 등 은밀한 수중 발사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다"며 "군사정찰위성은 기존 위성 대비 해상도가 더 높은 정찰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 기술 지원 하에 추가 발사 준비하는 동향을 보인다"고 했다.
국방정보본부는 "러시아로의 미사일 수출로 북한은 실전 경험 및 성능 개선 추진하고 있다"며 "2023년 10월 이후 단거리탄도미사일 300여발을 러시아에 제공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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