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전수용 한국번역문학원 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호텔에서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번역문학원의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서울에서 '보 이 는 것 보 다 ( )' 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 19명이 함께하는 문학축제이다. 2025.09.11. pak7130@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1/NISI20250911_0020970386_web.jpg?rnd=20250911121805)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전수용 한국번역문학원 원장이 11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호텔에서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번역문학원의 서울국제작가축제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서울에서 '보 이 는 것 보 다 ( )' 를 주제로, 국내외 작가 19명이 함께하는 문학축제이다. 2025.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유영학술재단이 제19회 유영번역상에 197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미국의 소설가 솔 벨로의 장편소설 '험볼트의 선물'(1975)을 번역한 전수용(71) 한국문학번역원장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작품은 1976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20세기 중반 재능과 열정, 야망 등이 넘쳤던 두 예술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심사위원회는 "미국 문학사의 주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은 장편소설로서, 구도와 소재, 그리고 행태와 생각의 복잡다기함과 방대함에 따른 난이도를 고려할 때, 번역자의 견실한 역량과 노고가 이루어낸 큰 성취"라며 선정이유를 전했다.
전 번역원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영문학 석·박사를 받았다. 2002년부터 이화여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2014년~2015년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번역작품으로는 '켈트신화와 전설', '범죄소설' 등이 있다.
심사대상작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출판된 영문학 번역서 총 625권 중 연세대 영어영문학연구소이 번역의 정확성과 가독성, 완성도가 뛰어난 11편을 1·2차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그 중 우수작 3편이 본심사에 추천했다.
유영번역상은 고(故) 유영 연세대 영문과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고 우리 사회의 번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인의 유족이 2007년 제정한 문학 번역사이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연세대 동문회관 중연회실에서 개최된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AI시대의 문학번역'을 주제로 제10회 유영학술재단 번역심포지엄이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