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러시아 도움 받아 ICBM 유도성능 개선"

기사등록 2025/11/04 19:54:01

최종수정 2025/11/04 19:58:00

4일 정보위 국정감사서 국정원 종합 보고

"北 무인기 개발 속도 빨라…우리 안보에 위협 가능성"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이 4일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하지현 기자 =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 미사일의 경우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유도 성능과 정밀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경제국방발전 5개년 계획 이행 실태'를 언급하면서 "북한의 핵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미사일 개발, 무인기 사업이 상당 수준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무인기 개발 진척 속도가 빨라 우리 안보에 큰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 ICBM 화성 20형은 19형과 대비해 동체를 경량화한 것으로, 추진체 성능이 개량된 특징이 있다"며 "탄두부 공간이 확대돼 다탄두 탑재나 탄두 무게 증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극초음속 미사일, 정찰위성, 구축함은 실제 성능 구현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핵잠수함, 장거리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수중 무기 체계 개발도 진척이 더딘 상태"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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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러시아 도움 받아 ICBM 유도성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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