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내달부터 '주5일제' 순차 전환

기사등록 2025/11/04 15:27:52

다음 달부터 주 5일 근무제 순차 도입 예정

'5인 1조' 방식으로 돌아가며 휴식 형태

지난 7월 택배노조와의 단체협약 후속조치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차량. (사진=CJ대한통운) 2025.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J대한통운 차량. (사진=CJ대한통운) 2025.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CJ대한통운이 국내 택배업계 최초로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나선다. 노동환경 개선과 노사 협력의 결실로, 장시간 근로가 일상화된 택배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부터 소속 기사 20인 이상 중형 이상 대리점을 시작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하고, 각 지사에 세부 시행계획 수립을 요청했다.

근무체계는 '5인 1조' 방식이 언급된다. 기사 4명과 백업기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물량이 많은 날엔 모두 근무하고, 요일별로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는 형태다.

CJ대한통운은 주 5일 근무제 완전 전환 목표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잡았다. 다만 대리점마다 인력 규모와 운영 여건이 달라 지역별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전망이다.

이번 주 5일 근무제 전환은 지난 7월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가 맺은 단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당시 양측은 ▲주 5일 근무제 단계적 확대 ▲안정적 주7일 배송서비스 시행 ▲산재·고용보험 및 수수료 기준 확립 ▲휴가·복지제도 명문화 ▲작업조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시행을 통해 협약의 실질적 이행에 나서는 동시에, 장시간 노동이 고착된 택배업계의 근무문화를 개선하는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CJ대한통운, 내달부터 '주5일제' 순차 전환

기사등록 2025/11/04 15:27:5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