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용자 의견 바탕으로 한 UX 전면 개선
홈·피드 통합한 '글로벌 메인 홈', 개별 밴드 내 4탭 구성
글로벌 이용자 확대, 韓 20·30대 유입 효과 나올지 관건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밴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1983256_web.jpg?rnd=20251104094050)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밴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브랜드 로고(BI),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하며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밴드는 최근 홈 개편, 탐색 편의성 강화, 개별 메인 홈 개선, 일정 관리 기능 강화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밴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1983257_web.jpg?rnd=20251104094104)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밴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I의 경우 기존 로고가 연녹색 배경에 흰색 이중선 형태의 소문자 'b'로 친근하고 캐주얼한 인상을 줬다면 새 로고는 선이 한층 굵고 단단해진 단색 검정 심볼을 형상화해 명료함과 안정감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네이버는 전 세계 모든 모임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겠다는 밴드 포부를 상징한다며 '함께 연결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라는 밴드 방향성을 담았다고 전했다.
홈, 피드를 하나로 통합…직관적이고 편리한 모임 관리 툴로 개선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1983258_web.jpg?rnd=20251104094122)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밴드는 처음 조직되는 그룹부터 이미 안정 궤도에 오른 그룹까지 모임의 생애주기 전 단계를 아울러 개별 밴드 공지·정보 등 핵심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용자가 주요한 콘텐츠와 메시지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존 밴드 홈이었던 '내 밴드' 탭과 '새글 피드' 탭을 하나로 합쳐 '글로벌 메인 홈'으로 제공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들은 홈 상단의 '내 밴드'를 슬라이드 형태로, 좌우로 넘기며 내가 속한 밴드를 확인하고 화면을 스크롤해 가입한 밴드의 최신 글과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이어볼 수 있다.
피드 상단에는 '새글 알림' 배너가 표시돼 사용자가 아직 확인하지 않은 밴드 최신 소식이 몇 개인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개편된 메인 홈에서는 사용자가 자주 쓰는 밴드 소식이 더 눈에 잘 띄게 변경돼 관심도가 높은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1983260_web.jpg?rnd=20251104094140)
[서울=뉴시스] 네이버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가 사용자 경험(UX)을 새단장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별 밴드 내부를 홈, 게시글, 일정, 사진첩 등 4개 탭으로 개편했다. 이 중 '홈' 탭은 커뮤니티 리더 메시지를 멤버들에게 더 잘 전달하기 위해 공지사항, 첨부 등 주요 정보를 모아볼 수 있도록 신설됐다.
메인 탭인 '게시글' 탭에서는 멤버들이 게재한 글만 모아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피드 형태로 구성해 스크롤 형식으로 편하게 게시글을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187개국 확산한 밴드, 국내 세대별 이용 격차는 여전
한국 외 서비스가 활발한 지역은 미국이다. 주니어 스포츠 그룹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덕분이다. 지난 9월 기준 밴드 누적 가입자 수는 1억 3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이 중 미국 누적 가입자 수는 3000만명에 달했다.
미국에서 밴드는 보호자들이 종교, 업무, 가족·친구 모임 등으로 자연스럽게 사용을 확장하며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가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일상 속 다양한 모임으로의 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연령대가 골고루 활동 중인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20·30대 사용자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2월 발표한 '2024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 50대, 60대의 밴드 사용률은 각각 36.8%, 40.6%, 31.1%다. 50·60대의 경우 인스타그램보다 높은 사용률을 보였다.
반면 20대와 30대의 밴드 사용률은 각각 24.7%, 27.7%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번 개편·홍보로 20·30대 이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네이버는 다음 달 5일까지 밴드 개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밴드를 만들면 전원에게 '뉴 B 스티커팩'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일정 등록, 게시글 작성, 신규 가입자 초대 등의 활동 미션 달성 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동엽 네이버 밴드 리더는 "네이버 밴드는 대표 모임 관리 툴로 13년 이상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187개국의 이용자들에게 꾸준한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밴드가 전 세계 사용자들을 포괄하며 모든 모임이 더욱 편리하게 추억을 관리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