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종묘 차담회 의혹' 신수진 前비서관 소환

기사등록 2025/11/04 10:16:37

최종수정 2025/11/04 10:52:26

종묘 신실 개방 등 지시한 혐의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3.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 = 뉴시스 DB) 2023.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김정현 기자 =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종묘 사적 이용 의혹과 관련해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4일 오전 10시부터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신 전 비서관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관리본부에 종묘 신실을 개방하라는 지시 등을 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신 전 비서관을 상대로 김 여사가 대통령실의 자원을 사적으로 이용했는지 여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궁능유적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종묘 차담회 관련 사전 답사에서 문체비서관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신 전 비서관 등이 참여한 사전 점검을 거쳐 김 여사 등이 참석하는 차담회 장소로는 망묘루가 최종 확정됐다고 한다. 김 여사는 다음날인 3일 오후 2시50분 소방문에 도착해 20여분 후 망묘루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역사와 궁능유적본부장, 외국인 2명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과 차담회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국가 주요 사적을 개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비난이 일었고, 궁능유적본부장은 국회에 출석해 "사적 사용이 맞다"고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도 사과문을 내고 "9월 3일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의 망묘루에서 진행된 행사와 관련해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장소 사용 허가 관련 규정 해석에 있어 엄밀하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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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종묘 차담회 의혹' 신수진 前비서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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