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해상 복합 전파재난 대응체계 점검
GPS 대역 전파혼신, 불법 드론 테러 상황 가정 훈련
![[속초=뉴시스] 속초해경이 지난해 9월 3일 속초항에서 테러 세력 진압, 선박 화재 진화 및 해상익수자 훈련을 실시됐다. (사진=속초해경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03/NISI20240903_0001644745_web.jpg?rnd=20240903164253)
[속초=뉴시스] 속초해경이 지난해 9월 3일 속초항에서 테러 세력 진압, 선박 화재 진화 및 해상익수자 훈련을 실시됐다. (사진=속초해경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중앙전파관리소는 4일 오후 2시 제주항에서 민·관 합동으로 '해상 복합 전파재난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전파재난 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의 협력·초동 조치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제주전파관리소가 주관하고, 제주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 제주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제주해양경찰서, 수협중앙회 제주어선안전조업국 등 민·관 해상 안전관리 관계기관들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전파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기존의 육상 고정 위치에서의 전파혼신 시나리오에서 더 나아가 해상 선박에서 전파교란이 발생하는 복합 상황을 가정했다. GPS 대역 전파혼신, 해상통신망(VHF) 대역 전파혼신, 불법 드론에 의한 테러 상황 등 다양한 유형의 전파위협에 대한 합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제주전파관리소 혼신조사팀이 출동해 혼신원을 탐지·제거하고, 해경특공대가 전파교란 행위를 시도하는 세력을 제압하는 등 실제와 같은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최준호 중앙전파관리소장은 "기술 발전에 따라 전파 중요성이 커지는 한편 이를 악용한 의도적인 신유형 전파교란 공격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기관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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