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日 관광객 모녀 들이받은 음주운전 남성 구속영장 신청

기사등록 2025/11/03 22:27:42

최종수정 2025/11/03 22:36:24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 신청…음주운전 등 혐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 혜화경찰서 임시청사 정문에 경찰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7.30.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 혜화경찰서 임시청사 정문에 경찰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5.07.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경찰이 서울 종로구에서 음주운전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들이받아 어머니를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54분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께 종로구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일본인 관광객 모녀를 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사고로 50대 어머니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고 30대 딸은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사고 차량을 압수했다.

A씨는 사고에 앞서 종로구 한 식당에서 소주 3병 가량을 마신 뒤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모든 범죄를 시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할 경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를 당한 모녀는 2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종로구에 있는 낙산공원 성곽길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4일 피해자 가족이 입국해 시신 운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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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日 관광객 모녀 들이받은 음주운전 남성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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