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 (사진=판미동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485_web.jpg?rnd=20251031110542)
[서울=뉴시스]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 (사진=판미동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할 수 없다고? 아직 방법을 찾지 못했을 뿐!"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미국 뉴욕 월가 애널리스트 일상을 공유한 신순규의 에세이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아봅시다'(판미동)가 출간됐다.
그는 세계 최초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CFA)로, 31년째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출근 전에는 꾸준히 에세이를 쓴다고 밝힌 그는 앞서 두 권의 에세이 출간에 이어 4년만에 신작을 발표했다.
제목은 저자가 프로그램 출연 당시 남긴 말로, 미국에서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선생님이 그에게 편견 없이 양궁을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가르치는 모습에서 비롯됐다.
저자는 당시 시각장애인으로서 배우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방법을 고안해 도전하는 정신을 배웠고, 이후 이는 삶의 신념이 됐다.
책은 글로벌 금융 최전선에서 바라본 시장의 통찰과 장애를 이겨내며 살아가는 긍정의 철학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월가 애널리스트 일과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삶, 아내·아들 등 가족과 생활을 녹여내며 '삶이란 무엇인지'를 전달한다.
그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생각하고 방법을 찾으려 노력한다"며 장애인으로서 좌절 대신 극복의 메시지를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불가능을 인정하고 타협하기보다 한 단계씩 천천히 나아가며 시도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저자의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시각장애는 나에게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장애 때문에 급속도로 변질되어 가는 세상을 그저 속수무책으로 지켜만 봐야 할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틀림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두 눈 크게 뜨고 세상을 살았다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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