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한우, 중동 수출로 한우 세계화의 문 연다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통합브랜드인 ‘강원한우’가 지난 3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강원한우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강원특별자치도, 농협중앙회, 수출 관련 기관 등이 참석해, 강원한우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에 수출되는 강원한우는 최고 등급인 1++ No9등급 105kg을 포함한 총 777kg 규모로, 안심·등심·채끝·양지·목심 등 다양한 부위가 포함됐다.

이에 수출 물량은 두바이 현지 프리미엄 유통업체인 INDOGUNA사(社)를 통해 중동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중동시장 진출은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브랜드경영체, 수출 관련 업체 등이 지속적인 준비 끝에 이룬 결실로, 올해 1월 횡성 케이씨(KC) 도축장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MoIAT)로부터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9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기후변화환경부(MoCCAE)의 수출작업장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출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수출은 도가 추진하는 ‘청정 강원 프리미엄 축산브랜드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강원한우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역사적 성과이자 도내 축산농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강원한우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은 청정 강원의 축산 경쟁력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강원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한우는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에서 2019년, 2021년, 2023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원특별자치도 통합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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