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미중 협상 마무리…LG엔솔 김동명 "수요증가 기대"

기사등록 2025/10/30 17:04:54

최종수정 2025/10/30 20:40:24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이 30일 서울 조선펠리스강남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이 30일 서울 조선펠리스강남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이 30일 한미와 미중의 무역협상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저희에게 나쁘지 않은 뉴스"라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펠리스강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 직전 취재진과 만나 "경쟁력을 유지해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분기 배터리 업황에 대해 전기차 부문은 완성차 업체의 보수적 재고 운영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30GWh(기가와트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폴란드와 중국 공장이 있기 때문에 30GWh보다 생산 능력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경쟁사들의 부진 속에서 3분기 6013억원 영업이익을 올린 것도 ES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덕분이다.

김 사장은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 "일회성 이익이 일부 있었고, 구조적으로 (원가 절감 등) 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내년까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평했다.

김 사장은 다음달부터 르노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과 관련 "LFP에 CTP(셀투팩)을 적용해 각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다"며 "많은 고객들과도 (수주를 위해) 얘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제너럴모터스)과 합작한 미국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해 김 사장은 "얼티엄셀즈의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된다"며 "양측이 논의해 잘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선 삼성SDI 박진 부사장 등 20명의 유공자가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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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미중 협상 마무리…LG엔솔 김동명 "수요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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