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유동화 차원…AI 등 성장투자 재원 마련 목적"
477억에 재임차, SK플래닛 사옥으로 계속 이용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인 'T타워'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SK텔레콤이 SK플래닛 판교 사옥을 계열사 SK리츠에 2156억9900만원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2019년 SK블래닛으로부터 해당 사옥 지분 59.8%를 779억원에 취득했다.
SK텔레콤은 SK리츠에 건물을 매각했지만, 이를 다시 임차한다. SK플래닛이 계속 사옥으로 사용한다.
거래 금액은 477억4700만원이다. 보증금이 78만9000만원, 연간 임차료가 465억2400만원이다. 임차 기간은 다음달 26일부터 2030년 11월 25일까지다.
이번 매각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등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AI 사업을 총괄할 CIC(사내회사) 출범을 알리며 5년간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K텔레콤 측은 "판교사옥 매각은 자산 유동화 차원"이라며 "AI CIC 신설 등 AI 사업 혁신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성장투자 재원 마련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건물 매각 결정에는 올해 악화된 실적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최근 올해 경영 가이던스를 17조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말 알려진 유심 해킹 사고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규모 보상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522억원 적자전환 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SK텔레콤은 2019년 SK블래닛으로부터 해당 사옥 지분 59.8%를 779억원에 취득했다.
SK텔레콤은 SK리츠에 건물을 매각했지만, 이를 다시 임차한다. SK플래닛이 계속 사옥으로 사용한다.
거래 금액은 477억4700만원이다. 보증금이 78만9000만원, 연간 임차료가 465억2400만원이다. 임차 기간은 다음달 26일부터 2030년 11월 25일까지다.
이번 매각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등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AI 사업을 총괄할 CIC(사내회사) 출범을 알리며 5년간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SK텔레콤 측은 "판교사옥 매각은 자산 유동화 차원"이라며 "AI CIC 신설 등 AI 사업 혁신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성장투자 재원 마련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건물 매각 결정에는 올해 악화된 실적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최근 올해 경영 가이던스를 17조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말 알려진 유심 해킹 사고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규모 보상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2%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522억원 적자전환 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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