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유안타증권이 30일 엘앤에프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1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6523억원, 영업이익은 221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68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테슬라의 모델 Y 주니퍼와 YL 판매량 증가로 인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95 가동률 상승과 유럽향 Mid-Ni 출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고평가손실 환입 234억원과 니켈(Ni) 70% 단종 정산 등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67억원을 반영해, 영업이익률 3.4% 기록과 일회성을 제외해도 흑자전환"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4분기에도 주요 고객사향 수요 확대로 인해 매출액이 3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 반영된 일회성 이익 제거로 이익은 감소할 수 있지만 높아진 외형으로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도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차전지 기업들이 북미 보조금 폐지, 고객사 재고 소진, 높아진 전구체 가격 등 우려가 있는 가운데 엘앤에프는 몇 안되는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회사는 내년 3분기 대구 공장에서 연 3만톤 규모를 완공 후 공급할 수 있고 내년 말 기준 6만톤 추가 예정, 국내 셀 3사 모두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조금 폐지 영향이 큰 북미 전기차 시장에 대한 2차전지 기업들의 수요 감소 우려에도 북미 주요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 예상과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리튬인산철(LFP) 공급 기대, 2027년 주요 고객사향 LFP 전기차 중심 성장까지 마련돼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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