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첫 반응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10.24.](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0739936_web.jpg?rnd=20251024143139)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5.10.2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에 대해 "우익 보수층을 대변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리학남 개인 명의 글에서 "일본에서 정치를 좌우지하는 것은 우익세력"이라고 했다.
이어 "때문에 권력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누가 더 보수적인가, 누가 더 우익적인가에 따라 결정되여왔다"고 했다.
리학남은 다카이치 총리가 우익적 발언을 하고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정당화했다고 했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 때 헌법에 실질적 군대인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겠다고 공언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일본의 우익정객들은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것을 목표로 내세워왔다"며 "목적은 단 하나 무제한한 군비 확장과 헌법 개악을 통하여 일본을 완전한 전쟁국가로 만들어 과거에 이루지 못한 《대동아공영권》의 옛 꿈을 기어이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자민당은 권력 유지를 위해 극우익정당인 일본유신회와 손을 잡았다"며 "명백한 것은 일본정계의 우경화 방향은 절대로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더욱 위험천만한 길로 나갈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다키이치 총리는 일본 최초 여성 총리로, 지난 21일 취임했다. 북한이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공개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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