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한화오션 손배소 철회, 한국 조선산업 새출발"

기사등록 2025/10/29 06:59:25

최종수정 2025/10/29 07:24:25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형수(왼쪽 네번째 부터)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과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화오션-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합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주영 민주당 의원, 전현희 노동존중실천단장, 강인석 부지회장, 김 지회장, 정 사장, 이용우 의원, 이동용 한화오션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2025.10.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형수(왼쪽 네번째 부터)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과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화오션-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합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주영 민주당 의원, 전현희 노동존중실천단장, 강인석 부지회장, 김 지회장, 정 사장, 이용우 의원, 이동용 한화오션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2025.10.2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화오션이 전국금속노조 거통고(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간부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한데 대해 "조선산업이 신뢰와 상생의 원칙 위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29일 허 의원의 성명서에 따르면 “470 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는 노동자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었고 , 기업에게도 지속 가능한 관계를 해치는 불행한 과정이었다”며 “이번 합의는 대립을 끝내고 협력과 신뢰의 산업문화로 나아가는 성숙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 의원들과 함께 현장을 여러 차례 찾아 노동자와 경영진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상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 결과는 노사와 정치권, 시민사회 등이 힘을 합친 노력의 결실이며 무엇보다 현장의 인내와 헌신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또 “이번 합의가 한 기업의 문제 해결을 넘어 우리 산업 전반에 노사 상생의 문화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이 신뢰받는 산업 환경을 만들어 가는 일이 곧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기초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정부도 이러한 변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노사 갈등의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고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기업의 혁신·투자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 (사진=허성무 의원실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국회의원. (사진=허성무 의원실 제공). 2025.10.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한화오션은 28일 전국금속노조 거통고(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간부를 대상으로 제기했던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회는 2022년 6월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시절 1도크를 점거하고 51일간 농성을 벌인 바 있다. 회사는 이에 대한 손해액을 산정하고,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중재를 통해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노사 협약을 맺는 것을 내용의 협상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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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한화오션 손배소 철회, 한국 조선산업 새출발"

기사등록 2025/10/29 06:59:25 최초수정 2025/10/29 0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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