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서 인도…법의학 연구소 신원 확인 예정
이스라엘, 남부 비상사태 전쟁 2년여 만에 해제
![[리숀레지온=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리숀레지온에서 사망한 인질 요시 샤라비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중 친지들이 애도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에 시신 한 구를 추가 인도했다. 이스라엘 인질로 확인되면 가자지구에 억류된 시신은 12구만 남게 된다. 2025.10.28.](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00748236_web.jpg?rnd=20251027192928)
[리숀레지온=AP/뉴시스] 27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리숀레지온에서 사망한 인질 요시 샤라비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중 친지들이 애도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에 시신 한 구를 추가 인도했다. 이스라엘 인질로 확인되면 가자지구에 억류된 시신은 12구만 남게 된다. 2025.10.28.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시신 한 구를 추가 인도했다. 이스라엘 인질로 확인되면 가자지구에 억류된 시신은 12구만 남게 된다.
27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사망한 인질로 추정되는 시신이 담긴 관을 적십자사에 넘겼다.
이스라엘군은 적십자사로부터 관을 인도받았으며, 신원 확인을 위해 텔아비브 소재 법의학 연구소로 이송했다. 당국은 신원 확인 절차에 최대 이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신이 인질로 확인되면 12구가 가자에 남아있게 된다. 하마스는 인도한 인질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 10일 개시된 가자 1단계 휴전에 따라 생존 인질과 사망한 인질 시신은 전부 석방해야 한다. 생존 인질은 13일 일괄 석방했지만, 시신은 소재 파악이 어렵다며 단계적으로 송환 중이다.
하마스가 보낸 시신 한 구는 팔레스타인인으로 확인돼 가자로 돌려지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신속한 시신 수색을 위해 이스라엘군이 통제하는 구역으로 적십자사와 이집트 팀의 진입을 허용했다.
하마스 구성원의 진입도 허용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언급하지 않았다.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 26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아이를 무동 태워 무너진 사원 잔해 앞을 지나고 있다. 2025.10.28.](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0745416_web.jpg?rnd=20251027081244)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 26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아이를 무동 태워 무너진 사원 잔해 앞을 지나고 있다. 2025.10.28.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신 10구의 소재를 알면서도 은닉하고 있다며, 이는 휴전 협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
하젬 카셈 하마스 대변인은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가자지구 공격 이후 모습이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고 반박했다.
휴전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휴전 협정 아래 하마스의 행동을 48시간 동안 매우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는 잔여 시신을 반환하라는 시한은 아니라고 채널12는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남부에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선포한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