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통영 한산면 10개 마을서 4개 시군 14개 마을로

경상남도 병원선, 지난 2024년 전국 병원선 최초로 섬 지역 주민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실시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상남도 병원선을 활용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도서) 주민을 대상으로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27일부터 11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취약 도서 지역 주민에게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계절성 독감 등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상남도 병원선은 지난해 전국 병원선 최초로 통영시 한산면 10개 마을 65세 이상 어르신 88명에게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올해는 접종 대상을 창원시(마산), 통영시, 거제시, 하동군 4개 시군 14개 도서 마을 440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백신은 각 지역 보건소에서 병원선에 공급되며, 병원선 정기 순회진료 일정에 맞춰 선내 또는 마을회관에서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후에는 병원선 의료진과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가 긴밀히 협력하여 이상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중증 이상 반응 발생 시에는 소방서와 연계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오는 2027년 운항 예정인 신조 병원선에는 감염예방실을 신설해 계절성 독감 이외 폐렴구균 예방접종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도 정국조 보건행정과장은 "찾아가는 계절성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들 감염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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