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슬 의원 "세교2지구 교통대란 우려…'선교통 후입주'해야"

기사등록 2025/10/27 14:39:10

27일 제297회 정례회 본회의 7분 자유발언

"M1 주상복합사업, 공공기여 협의조차 없어"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25.10.27.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 전예슬 의원이 세교2지구 남촌오거리 일대 교통대란 가능성을 지적하며 “속도보다 방향, 개발보다 시민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27일 제29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7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교2지구 교통대책 부재와 행정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시 성장의 속도만큼 행정이 따라오지 못하면 그 불편은 결국 시민이 감당하게 된다'며 "세교2지구는 오산의 새로운 주거거점으로 설계됐지만 교통대책은 여전히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교2지구 개발로 하루 약 1만9000대의 차량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공사는 문화재 조사와 협의로 중단됐고 오산천 연결도로는 토지보상 지연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모습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2025.10.27.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제297회 임시회 모습 (사진=오산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또한 M1 주상복합사업은 지난 2022년5월 지방선거 직전 승인된 점을 언급하며 “의회와 시민과의 논의 없이 승인된 뒤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가 뒤늦은 후속 조치로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M1 단지는 "세교2지구 택지개발지구 내 주택건설사업으로 별도의 공공기여 협의조차 없는 구조"라며 "주거는 늘어나는데 도로는 그대로인 상황인만큼 결과는 명확하게 교통대란일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 준수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의 협의 강화 ▲인근 개발계획을 포함한 종합 교통영향평가 ▲대규모 사업 의회 사전보고 및 건축위원회 시의원 참여 의무화 ▲인허가 절차의 공정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전예슬 의원은 "오산의 발전은 건물의 숫자나 규모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멈추지 않는 데 있다"며 "행정은 사업 속도가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편의를 기준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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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슬 의원 "세교2지구 교통대란 우려…'선교통 후입주'해야"

기사등록 2025/10/27 14:39: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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