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만두와 정겨운 추억'…원주만두축제 개막

기사등록 2025/10/24 22:56:08

만두 역사 재조명…이연복 셰프 만난다

원강수 시장 "세계적 축제로 도약할 것"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축제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축제의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대표 미식 축제인 '2025 원주만두축제'가 24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막했다.

'맛있는 만두와 정겨운 추억'을 주제로 26일까지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원주 만두의 깊은 역사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도심 전체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원주는 만두, 만두는 원주'…원강수 시장 "세계적 축제로 도약" 강조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은 "만두축제는 지역의 대표 음식축제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두축제는 활력 넘치던 원도심이 예전 모습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엠블럼과 김치·야채·고기·칼만두 캐릭터 개발을 통해 '원주는 만두, 만두는 원주'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만두를 파는 부부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만두를 파는 부부의 얼굴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서민의 애환 담긴 원주 만두…이제는 세계로

원주 만두의 역사는 한국전쟁 이후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군으로부터 원조받은 밀가루가 유통되면서 만두는 서민들의 중요한 식량이었다. 특히 원주 포목점 노동자들은 칼국수에 만두를 넣어 먹으며 허기를 달랬고 이것이 오늘날 원주 칼만두의 유래가 됐다.

오랜 세월 서민들의 소박한 정서와 애환을 담아온 원주 만두는 이제 지역 대표 음식으로서 그 가치를 재조명받고 있다. 전통시장의 노포 만둣집들은 각자의 비법으로 빚은 만두를 선보이며 축제의 역사적 깊이를 더한다.
[원주=뉴시스] 이연복 셰프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 위촉. (사진=원주시 제공) 2025.10.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이연복 셰프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 위촉. (사진=원주시 제공) 2025.10.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연복 셰프 라이브 쿠킹쇼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유명 이연복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다.

현장에서 직접 만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맛볼 수 있는 기회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만두 쿠킹클래스, 만두 경연대회, 만두 빚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장이 특색있는 만두를 맛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wonder8768@newsis.com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24일 강원 원주시 대표 먹거리축제인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제장이 특색있는 만두를 맛 보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이번 축제는 중앙시장 인근 원일로를 전면 차단해 축제 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고 다양한 문화 공연과 버스킹, 지역 셀러들의 플리마켓 등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관계자는 "원주를 대표하는 만두축제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즐거움과 함께 원주의 따뜻한 인심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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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만두와 정겨운 추억'…원주만두축제 개막

기사등록 2025/10/24 22:56: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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