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공수처 국감서 답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0.2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21028099_web.jpg?rnd=20251024161426)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2025.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권민지 수습 전상우 수습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에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성실하게 수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24일 오후 3시께 시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수처 국정감사에서 순직해병 수사 지연에 대한 질타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오 처장은 "저희들은 억울한 죽음과 관련해 대통령 이하 직권남용행위,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 성실하게 수사에 임했다"며 "수사하는 동안 대통령 등 핵심 통신자료에 대해 그 자료가 소실하기 전에 통신영장을 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부분이 지금 특검 수사와 연결돼서 진실을 발견하는 데 많이 도움을 주고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오 처장은 이재승 차장검사 등과 함께 해병특검에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오 처장 등은 공수처법에 따라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는 등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7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송 전 부장검사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같은 달 10일까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국회 법사위는 송 전 부장검사가 공수처에 오기 전인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송 전 부장검사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을 몰랐을 리 없다며 지난해 8월 위증 혐의로 그를 고발했다.
고발 사건의 배당받은 공수처 수사3부는 송 전 부장검사에게 죄가 없고, 해당사건을 대검에 통보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의혹에 대해 오 처장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처장으로서 직접 언급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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