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복기왕 '15억 서민아파트'에 "집 못사서 분통 터지는데 염장 지르나"

기사등록 2025/10/23 14:35:15

"與, 실수요자 대출 줄이지 않았다고 거짓말"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의 '15억 정도면 서민아파트' 발언에 대해 "안 그래도 집 못 사서 분통 터지는데, 민주당이 작정하고 염장을 지르는 거냐"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15억짜리 아파트가 서민 아파트라니, 이재명 정부에서는 중산층은커녕 서민이 되는 것도 힘들어져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도봉구가 지역구인 그는 "도봉구 아파트 평균가가 5억이 조금 넘는다"며 "도봉구민이 민주당 기준의 ‘서민’이 되려면 최소 10억은 더 필요하다는 말"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실수요자 대출을 줄이지 않았다고 거짓말하지만, 정책 대출은 청년이나 신혼부부, 다자녀 가정 등 실수요자 중에서도 일부에게만 적용된다"며 "더 많은 수의 청년과 서민들은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반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민주당은 이번 부동산 계엄으로 일반 대출을 일률적으로 다 틀어막아 버렸다"며 "하긴 수억씩 갭 투자해서 강남에 수십억짜리 아파트를 보유하신 부동산 천룡인들이 설계한 부동산 정책인데, 최소 15억 정도 아파트는 있어야 서민으로 보일만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로써 민주당이 서민, 서민 외치던 것의 실체가 드러난 셈"이라며 "서민의 기준을 15억으로 두니 이따위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것이다. 집을 못산 나는 민주당 기준에서 불가촉천민"이라고 말했다.

앞서 복기왕 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15억 정도 아파트면 서민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좀 있다"며 "그래서 15억 아파트와 청년과 신혼부부 이런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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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복기왕 '15억 서민아파트'에 "집 못사서 분통 터지는데 염장 지르나"

기사등록 2025/10/23 14:3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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