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농식품부, 사우디서 로드쇼 개최
국토 95% 사막…K스마트팜 기술 주목
리야드에 2000㎡ 실증온실 조성 착수
중동형 농업모델로 식량안보 해법 제시
![[서울=뉴시스] 코트라와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수출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5 사우디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 참가 기업 관계자가 사우디 국책 농업 연구기관인 에스티다마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1583_web.jpg?rnd=20251021170131)
[서울=뉴시스] 코트라와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수출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3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25 사우디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 참가 기업 관계자가 사우디 국책 농업 연구기관인 에스티다마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코트라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한국형 스마트팜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 위에서 새로운 농업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트라(KOTRA)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수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부터 3일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2025 사우디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9개사가 참가해 현지 바이어 및 국책 연구기관과 기술 협력 상담을 진행하고, 사우디 최대 농업전시회인 사우디 농업박람회(Saudi Agriculture 2025)에도 참가했다.
사우디는 국토의 95%가 사막으로, 식량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국가농업전략 2030'을 수립하고 농업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트라와 농식품부는 이러한 기회를 발판으로 2023년부터 매년 로드쇼를 열며 현지 협력 기반을 확대해왔다.
이번 박람회에는 35개국 438개 기업이 참여해 3만여 명이 방문했다. 한국 기업들은 현지 기업과 95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2900만달러 규모의 협력 논의가 오갔다.
또한 참가사들은 사우디 국책 농업 연구기관 에스티다마를 방문해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소개했다.
농심·포미트·아이오크롭스·케이에스팜 등으로 구성된 K스마트팜 컨소시엄은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MEWA)와 협력해 2026년 1분기까지 리야드에 2000㎡ 규모의 K스마트팜 실증온실을 조성하고, 향후 5년간 엽채류 및 과채류를 재배할 예정이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사막 환경에서도 식량 안보를 강화하려는 중동의 투자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과 에너지, 기후 여건에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협력을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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