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기사등록 2025/10/21 09:43:28

최종수정 2025/10/21 09:56:24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 가장 큰 표본

퇴적암 내 개체가 온전히 보존된 사례

두호층 결핵체도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전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전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은 신생대 제3기인 신진기에 포항 분지에서 분포하는 두호층에서 발견된 고래화석이다.

이 화석은 퇴적암 내에 개체 하나가 온전히 보존된 경우로, 국내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다.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중간부 전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중간부 전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고래화석은 2008년 9월 포항시 장량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된 후 발굴돼 현재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이 고래화석에 대해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 가장 큰 표본일 뿐 아니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수염고래아목(Mysticetes) 고래화석으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는 결핵체 2개로 되어 있다.

2019년 9월 포항시 우현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견된 후 발굴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같이 현재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2개의 결핵체 모두 국내에서 발견된 결핵체 중 크기가 큰 편이다.  결핵체는 퇴적물 입자 사이의 빈 공간에 광물이 침전하여 만들어지며, 조성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은 이 결핵체에 대해 "국내 산출 결핵체로서 희소성이 높고, 원형도 온전한 형태로 잘 보존되어 있어 심미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천연기념물센터 지질유산 수장고에서 이번에 지정 예고된 2건을 포함헤 다양한 지질유산을 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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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기사등록 2025/10/21 09:43:28 최초수정 2025/10/21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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