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임핀지, 위암수술 전후 보조요법 유효성 입증"

기사등록 2025/10/20 17:02:39

ESMO서 3상 최종 전체생존기간 발표

[서울=뉴시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주'.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주'. (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공) 2025.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위암 환자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유의미한 전체생존기간(OS)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중인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지난 17일(현지 시간) 임핀지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3상의 최종 전체생존기간(OS)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회사는 "이번 연구는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생존 이점을 입증한 연구"라며 "위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해당 임상연구(MATTERHORN)는 절제 가능한 조기 진행성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FLOT)을 병용했다. 또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후 임핀지 단독 유지요법을 시행했을 때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분석 결과,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대조군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하며 사망 위험을 22% 줄였다. 두 군 모두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존 이점은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 관찰됐다. 어떠한 수준의 병리학적 반응이 있더라도,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대조군 대비 무사건생존기간(EFS)이 개선됐다.

앞서 발표된 1차 주요 평가변수인 무사건 생존기간 분석에서도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질병 진행 및 재발, 수술 불이행 또는 사망 위험을 29% 줄였다.

강북삼성병원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는 "한국은 세계적으로 위암 치료 수준이 높지만, 여전히 위암 환자의 90%가 수술 후 5년 내 재발해 완치율을 높일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ESMO에서 임핀지 수술 전·후 보조요법이 무사건생존기간은 물론 전체생존기간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허가 시 국내 위암 환자의 완치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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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임핀지, 위암수술 전후 보조요법 유효성 입증"

기사등록 2025/10/20 17:02: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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