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에 강했던 박병호 제외·라인업 그대로…"좋은 분위기 유지하려"[PO]

기사등록 2025/10/19 13:13:30

3차전 선발 두고 고민…"원태인 몸 상태가 변수"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0.17jinxijun@newsis.com
[대전=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희준 기자 =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흔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을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으로 구성했다.

PO 1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이다.

삼성은 지난 18일 펼쳐진 PO 1차전에서 폰세를 상대로 6점을 냈다. 폰세는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홈런 한 방을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점)하며 무너졌다.

타선이 폰세를 공략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삼성은 선발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3⅓이닝 5실점 하는 등 마운드가 전반적으로 흔들려 8-9로 석패했다.

박 감독은 "어제 타선은 흠 잡을 곳 없이 좋은 활약을 했다. 좋은 분위기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타순을 똑같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한화의 PO 2차전 선발인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올 시즌 타율 0.429(7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자랑했지만, 선발 라인업에 넣지 않았다.

박 감독은 "흐름이 좋은데 변화를 주고 싶지 않았다. 박병호가 들어가면 외야수 한 명이 빠져야하는데 어제 홈런을 친 김태훈을 뺄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PO 3차전 선발 투수를 두고 고민 중이다.

삼성은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4차전에 최원태, 가라비토, 원태인, 아리엘 후라도를 차례로 선발로 투입했다.

순서대로 간다면 원태인이 PO 3차전에 나서야하지만, 박 감독은 원태인의 몸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준PO 3차전에서 비로 인해 40분을 쉬고 다시 투구를 한 탓이다.

이날 미출전 선수로 가라비토와 후라도를 등록한 박 감독은 "후라도도 앞선 등판에서 100개 이상의 공을 던져 불펜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둘 모두 불펜 대기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원태인이 이전 등판에서 비 때문에 40분을 쉬었다가 던졌다. 그러면 투수들이 무척 힘들다고 하더라"며 "거기에 100개 이상의 공을 던져 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몸 상태를 체크하고 3차전 선발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헀다.

준PO에서 삼성 불펜에 큰 힘을 보탰던 신인 투수 배찬승은 PO 1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박 감독은 "이야기해주려고 봤는데 표정이 밝더라. 그래서 굳이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젊은 선수들은 멘털이 좋은 것 같다. 하루면 잊어버리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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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0/19 13:13: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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